본문 바로가기
일상

버킷리스트 - 혼자 야구보기 ✅

by 이보리캔따개 2022. 10. 3.

경기광주 <-> 대전

버스 우등인지 뭔지 내가 피곤한건지 뭔지
앉아서 눈감자마자 도착할때까지 한번도 안깨고 잘잤네...
자리도 넓고 몰라 그냥 승차감 좋아

2시간 걸려서 도착한 대전 한화이글스파크
부산, 광주, 대구 다녀서 그런가 버스타고 2시간이면 코앞이다 코앞..
집에서 홍대까지 2시간인데

우리팀 선수 아닌데 혼자 뭉클했음

진지하게 들어가고싶다
캐치볼? 그거 하는 뭐 이벤트라는데
그냥 사진찍으러 가고싶은데

혼자 응원석 앞에 앉기는 뭐해서 테이블석 했는데 무엇보다 야구 짱잘보임

수리수리 너무 귀여웡
저거 인형옷 구조상 자주 넘어지나봄
넘어지는거 봤는데 소리내서 웃음 ㅠㅠ 미아내

치킨먹고싶은데 혼자 먹을 자신은 없고 다른건 줄이 너무 길어서
줄 안서는게 이거밖에 없어서 먹음
맛있었당

한화팬이 주신 간식
역시 한화팬은 다 친절하다
예전에 대전으로 한 번 야구보러왔는데 안주없이 맥주만 마시고 있는데 옆에 앉으신 한화팬이신 부부께서
안주 없이 먹지말라고 오징어랑 쥐포랑 이것저것 주심...

내 틴트 없어져서 잃어버렸나 했는데
앞테이블에 있어서 뭐지 싶었는데 주워서 가지고 있다가 나 주심 ㅎㅎ

오늘은 타격도 타격이지만 수비가 한몫했다 진짜
최고야

덥지도 않고 선선하니 좋았음

웃긴거 발견함
한화 응원석에서 태극기 흔드는 사람봄
깃발은 들고싶은데 없어서 저거라도 드는건지
아니면 국뽕이신건지
그냥 웃김

10:0
오늘 기아 라인업보고 기대 안한 사람 나야 나

이겼당 승요><
우리가 이긴게 확정이 됐을 때도 한화는 응원 멈추지 않고 열심히 했음
타구단 봤을 때 응원 진짜 잘하고 힘있는 구단은 한화인듯
내년 화이팅
한화는 뭔가 친구같은 이미지야
작년에 같이 9등 10등해서 그런듯

5시 정도에 끝난 야구
덥지도 않고 자리도 좋고 이겨서 기분 체고였음
엄마랑 야구볼때는 티켓팅 날짜 맞추는 방법도 잘 몰라서 좋은 자리 앉아본적 없고 맨날 가서 지다옴 ㅠㅠ
엄마랑 같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생각 많이 했음 다음에 모시구 와야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스트 시즌 - 와일드카드 ( KIA vs KT)  (0) 2022.10.14
진주 라이프 - 술, 야구, 고양이 (10월 ~ )  (1) 2022.10.14
9월 13일 ~ 31일  (2) 2022.10.03
9월 추석까지의 일상  (2) 2022.09.28
8월 진주 일상  (1) 2022.09.02